아기 예방접종, 언제 어떤 걸 맞춰야 할까? 꼭 알아야 할 일정과 주의사항
출산 직후부터 시작되는 아기 예방접종, 종류도 많고 간격도 복잡해 부모들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생후 1년까지 꼭 맞아야 할 예방접종 일정표와 함께, 접종 전후 주의할 점, 흔한 이상반응 대처법까지 실제 경험에 기반해 정리합니다.
아기 예방접종, 준비된 부모만이 덜 불안합니다
아이를 낳고 가장 처음 마주하는 ‘병원 일정’ 중 하나는 예방접종입니다. 생후 며칠 만에 시작되는 B형 간염 접종부터, 두 달, 네 달, 여섯 달마다 이어지는 정기 접종까지. 종류도 많고 이름도 낯설어 처음에는 접종표만 봐도 막막하다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의료행위입니다. 국가에서 필수로 지원하는 국가예방접종 외에도 선택적으로 맞추면 좋은 접종이 있으며, 각각의 간격과 시기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은 ‘언제’ 받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아기의 컨디션과 부모의 스트레스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생후 12개월까지 꼭 맞춰야 할 예방접종 일정과 함께, 예방접종 전후 체크리스트, 아기에게 자주 나타나는 접종 후 증상과 그에 대한 대처법까지 꼼꼼히 안내합니다. 병원에서 달력만 던져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진짜로 도움이 되는 ‘예방접종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보세요.
생후 1년간 예방접종 일정표와 주의사항 정리
1. 생후 0~1개월 - B형 간염 1차 (출생 직후) - 결핵(BCG) 1회 (생후 4주 이내, 피내용 권장) - B형간염 2차 (생후 1개월)
2. 생후 2개월 - DTaP 1차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IPV 1차 (소아마비) - Hib 1차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 폐렴구균 1차 - 로타바이러스 1차 (선택)
3. 생후 4개월 - DTaP 2차 - IPV 2차 - Hib 2차 - 폐렴구균 2차 - 로타바이러스 2차 (선택)
4. 생후 6개월 - DTaP 3차 - IPV 3차 - Hib 3차 - 폐렴구균 3차 - B형간염 3차 - 인플루엔자 1차 (6개월 이상부터)
5. 생후 12개월까지 추가 접종 - MMR 1차 (홍역, 볼거리, 풍진) - 수두 1차 - A형간염 1차 - 폐렴구균 추가접종 - 인플루엔자 2차 (1차 접종 후 4주 간격)
6. 예방접종 전 체크리스트 - 아기 컨디션이 좋은 날 접종하기 - 미열이나 감기 증상 있을 경우 연기 - 수유는 평소대로 진행 가능 - 미리 해열제 준비 (병원에서 권장 약 확인)
7.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 접종 부위 붓기나 미열은 흔한 반응 -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경련, 무기력할 경우 즉시 병원 방문 - 접종 후 15~30분 정도 병원에서 머물며 경과 확인 - 1~2일간은 심한 외출, 목욕, 장시간 외부 활동 피하기 - 다음 접종 일정을 반드시 캘린더에 기록
8. 선택 접종은 어떻게 해야 할까? - 로타바이러스, A형간염, B형간염 추가접종 등은 의사 상담 후 결정 - 일정은 필수접종과 겹치지 않도록 조율 - 추가 비용 발생 여부 확인 (건강보험 적용 여부)
9. 예방접종 알림 서비스 활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앱으로 알림 설정 가능 - 접종 이력 관리, 연기 여부, 병원 조회 가능 - 아이 정보 입력 시 자동으로 맞춤형 알림 제공
접종은 끝이 아니라, 아기를 위한 준비의 연속입니다
아기의 예방접종은 단순히 백신을 맞히는 행위 그 이상입니다. 매번 병원에 가서 접종을 하고, 아기의 반응을 살피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모든 시간은 아이를 위한 돌봄의 일부입니다. 매번 접종 전후로 긴장하고 피곤한 하루를 보내는 부모의 노력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부모가 미리 접종 일정을 알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컨디션 유지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과의 소통, 아기의 반응에 대한 관찰력, 적절한 판단은 모두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 소중한 역할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정에 따라 맞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예방접종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밑바탕이 되며, 부모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걷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아이를 위한 선택을 고민하고, 그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